# 울산 HD, 광주에 0-2로 완패
울산 HD는 강등권을 피하지 못해 K리그1 잔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최종 라운드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울산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에서 광주FC에 0-2로 패했습니다. 같은 날 열린 FC안양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던 10위 수원FC는 승리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승점 44점에 머물러 9위 결정전이 위태로워졌습니다. 10위 K리그1 팀은 이제 승격/강등 플레이오프에 출전해야 합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상대가 광주FC였다는 점입니다. 광주는 정규시즌에서 울산을 단 한 번도 꺾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결정적인 타격을 선사하며 울산을 무너뜨렸습니다. 강등 위기에 처했지만 그러지 못한 울산으로서는 씁쓸한 패배였습니다.
광주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리드를 잡았습니다. 안혁주가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프리드욘손이 수비진 앞으로 뛰어들어 골대 안으로 공을 헤딩으로 연결했습니다. 마무리가 너무 빠르고 정확해서 조현우도 반응하지 못했습니다. 당황한 울산은 전반 17분 백인우와 윤재석을 이청용과 엄원상으로 교체 투입하며 초반 반전을 시도했습니다. 베테랑들의 경험과 스피드를 활용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였습니다.
울산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광주를 계속 공격했습니다. 코너킥을 6번이나 따냈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엄원상은 후반 27분 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며 이청용과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습니다. 42분 허율의 자전거 킥 시도도 수비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광주는 전반전에 단 한 번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정력을 발휘했습니다.
울산의 공세는 후반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전반 6분 정우영의 장거리 슈팅과 8분 루빅손의 오버헤드킥 등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후반 23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허율이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정우영이 마무리 시도를 시도했지만 수비가 막아냈습니다. 울산은 25분 허율을 말콘으로 교체하며 결정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광주는 전반 29분 골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교체 투입된 최경록이 침착하게 하승운의 크로스를 홈으로 연결했습니다. 완벽하게 득점이 없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당황한 울산은 이희균과 트로작을 투입해 총력 공격을 펼쳤지만 결국 광주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하고 굴복했습니다.
시즌 14패째를 기록한 울산은 최종 라운드에서 제주 SK와 맞붙습니다. 수원 FC에 승점 2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운명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승점 48점으로 8위를 유지한 광주는 대구와의 이전 패배의 아쉬움을 완전히 씻어냈습니다. [토토사이트 추천](https://www.outlookindia.com/xhub/e-gaming/sports-toto-sites)
한편, 포항 스틸야드에서 동시에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는 0-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포항은 FC서울이 김천 상무에게 패한 후 최소 4위를 확보했습니다.